이세돌 복귀 4개월만에 첫우승
2010. 4. 27. 21:15

이세돌이 파죽의 3연승으로 비씨카드배에서 우승했다. 또 연속 우승을 24연승으로 늘렸다.
이 9단은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결승 3국에서 중국 창하오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가볍게 비씨카드배를 거머쥐었다. 이세돌은 작년 1월 삼성화재배에 이어 1년3개월 만에 국제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3억원.
창하오는 이세돌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3국에서 흑을 쥔 이세돌은 초반 우상귀에서 7집을 잡혔으나 이후 하변에서 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좌상귀에서도 흑을 몰아붙여 창하오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돌을 던졌다.
이세돌의 바둑은 완벽했다. 비씨카드배 3국 동안 한치의 빈틈도 없을 만큼 정갈했으며 상대의 약점을 송곳처럼 파고들었다.
이세돌은 이번 우승으로 반상 복귀 후 완벽히 부활했다. 특히 일본 후지쓰배 4강과 중국에서 열리는 춘란배도 8강에 들어가 있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도 이창호와 함께 바둑 국가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아시안게임 선수강화위원회(위원장 최규병) 제2차 회의를 열어 올해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두 기사의 출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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