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둥, 옆으로도 퍼진다..중어뢰 폭발 실험 영상

박세용 입력 2010. 4. 27. 21:00 수정 2010. 4.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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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버블제트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다는 점이 계속 의문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어뢰로 인한 물기둥이 수직이 아닌 수평 방향으로도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미국 하와이 연안에서 실시된 중어뢰 폭발 실험 동영상입니다.

미국의 중어뢰 MK48이 군함의 바로 아랫부분에서 1차 폭발하더니 강력한 2차 버블 제트 효과로 함체를 순식간에 두 동강 냅니다.

물기둥의 높이가 함정 레이더를 조금 웃돌 정도로 낮고 물기둥의 방향도 왼쪽으로만 뻗어 나갑니다.

지난 1999년 호주에서 실시된 토렌스호 폭발 실험 때 수직 물기둥이 솟구쳤던 것과 비교해 보면 물기둥의 방향이나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어뢰나 기뢰가 수심이 얕은 곳에서 폭발하면 물기둥이 함체의 밑바닥에 부딪혀 굴절되면서 옆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탄두가 천안함 가까이에서 폭발해 물기둥이 옆으로 퍼지면서 갑판에서 목격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덕용/합동조사단 민간측 단장 (25일) : 물기둥 형태로 위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옆에 나갈 수도 있고, 또 수중의 깊이에 따라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중 폭발 전문가들은 탄두의 위력과 폭발위치에 따라 물기둥 크기와 방향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관련 자료들이 그리 많지않아 공통된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채철호)

박세용 chatmz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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