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상황관련 일지, 밤 9시 15분에 상황 발생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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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군당국의 최초 상황관련 일지를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 일지엔 군의 발표와는 달리 최초 상황 발생을 당일 오후 9시 15분에 보고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배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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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최초 상황을
정리한 일지입니다.
천안함은 사고 당일 저녁
6시59분터 7시까지
1분여 동안 2함대와
통신감도가 양호한지
일상적으로 보이는 통신을
주고 받았습니다.
평온했던 두시간이 지나고
밤 9시 15분,
천안함 소속 2함대사령부가
최초 상황 발생을
해군작전사령부에 보고했습니다.
함대사령부가
천안함과 관련한 어떤 상황을
파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대사령관과 작전처장이
직접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곧이어 밤 9시 16분,
백령도에 있는 방공33진지에서는
폭음을 감지한 보고도 상황일지에
적혀있습니다.
천안함 승조원이 부친과 통화를 하던 중
지금 비상이라며 전화를 끊은 바로
그 시각입니다.
이후 9시 20분 백령도 해안초병이 폭발을
들었다고 보고했고 백령도 지진 관측소는
9시 21분에, 규모 1.5의 지진파를 탐지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9시 22분에는, KNTDS 한국형 해군전술지휘통제
체계 위에서 천안함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에서도 천안함의
신호가 두절됐습니다.
침몰 당일 시간대에 따라
해군의 교신 시간과 내용,
보고 상황 등이 정리된 이 상황일지는
밤 9시 45분에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합동참모본부로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her24@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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