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 롤렉스 시계부터 미술품까지
2일 공개된 행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목록에는 전통적인 패물인 금장 시계나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10억원대를 호가하는 미술품 '컬렉션'까지 다양한 귀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 연상시키는 다양한 소장품
18억2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유천호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10억400만원에 달하는 도자기 등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장 목록을 보면 석기시대 석검부터 신라시대 석좌불, 고려청자, 조선시대 백자까지 거의 '소형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인 명의로 송영수 작가의 조각품 '곡예'와 '소녀상' 등 5점(5500만원)을 소장하고 있으며,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김구 선생의 유묵과 피카소의 유화 등을, 장정은 경기도의회 의원은 흥선대원군의 병풍(4000만원)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천 대구시의회 의원은 종이공예 등 2000만원 상당의 공예품을 갖고 있으며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1850만원의 도자기와 목공예품을 신고했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이언기 인천시 교육위원, 윤순영 대구시 중구청장, 전윤애 부산시의회 의원 등이 그림과 도자기 등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 금·다이아몬드가 좋아"
전통적인 귀중품인 '롤렉스' 시계와 금반지, 다이아몬드 등을 신고한 공직자도 많았다.
이영숙 부산시의회 의원은 롤렉스 시계 6점과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 2억5000만원 어치의 패물을 신고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부인이 지난해 800만원 짜리 금강석 목걸이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손재홍 광주시의회 의원과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도 본인이나 배우자 소유의 진주와 루비,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을 등록했다.
■골프·콘도 회원권도 '인기'
골프나 콘도 회원권도 공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재산이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헬스와 골프, 콘도 등 8억4000만원에 달하는 8개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정 시장은 아들 명의로 렉서스와 아우디 등 고급 차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6억9000여만원 상당의 회원권 7개를 갖고 있다고 밝혔고, 하복동 감사원 감사위원은 5억4000여만원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과 나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 안상수 인천시장 등도 수억원대의 회원권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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