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 "20년 연기, 배우로 책임감 느껴"①(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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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
"솔직히 아직도 연기가 뭔지 모르겠어요. 다만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돼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죠."
7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유호정이 내뱉은 첫 마디다. 지난 1991년 데뷔해 쉼 없이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으니 어느덧 햇수로 20년이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다"는 그지만 시간의 흐름만큼 유호정은 이제 안방극장에서 없어선 안 될 배우로 자리 잡았다. 결혼한 여자의 삶을 그 어떤 배우보다 현실감 있게 연기하기에.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이웃집 웬수'에서 유호정이 맡은 캐릭터는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남편과 헤어진 이혼녀 윤지영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공개된 '이웃집 웬수'는 이혼가정의 모습을 그 어떤 드라마보다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이었다.
"판타지가 없다고 할 만큼 현실적이다. 불륜은 없지만 이혼가정의 솔직한 이면이 나온다. 예전에는 이혼하면 무조건 질책하고 숨겨야 할 과거처럼 여겼는데 이제는 많이 바뀐 것 같다. 모 초등학교에서 한 반에 절반 정도의 학생이 이혼 가정 자녀라고 하니 이혼이 얼마나 흔해졌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유호정은 "이 작품이 이혼가정을 다루지만 현실적으로 그려준 탓에 이혼에 대해, 아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쩌면 이혼을 하는 것에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 그간 우리는 많은 드라마를 통해 이혼녀가 이혼 후에 나이도 훨씬 어리고 돈 많은 연하남의 구애를 받는 것을 줄곧 봐왔다. 어디선가 백마 탄 왕자가 짠~ 하고 나타날 것처럼 이혼녀의 삶이 멋지게 그려졌다. 현실은 사뭇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호정은 "솔직히 돈도 없고 애 딸린 이혼녀 윤지영 같은 여자를 왜 총각이 좋아하겠냐"며 "절대 백마 탄 왕자가 이혼녀를 구해주는 스토리가 아니라 더 이 작품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하는 내내 그가 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이유다. 더욱이 유호정은 40대의 나이가 됐음에도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거듭 감사했다.
"이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줄면 줄었지 늘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윤지영 캐릭터를 맡게 돼 행복하다. 어쩌면 내 평생, 이런 역할이 마지막일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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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
무엇보다 유호정은 20여 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배우인 덕에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평생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공인이란 점에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잘 살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내 부족한 점들이 하나 둘 다듬어진 느낌"이라고 했다.
연기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연기 욕심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욕심이라기 보단 후배들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연기 점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지금 내 나이에 맞는 책임감이 있다. 기왕이면 '저 선배, 열심히 한다'는 말 들어야 하지 않겠나.(미소)"[관련기사]☞ 유호정 "손현주, 몇 안되는 훌륭한 배우"☞ [★포토]유호정 '봄빛 미소'☞ 손현주·유호정·김성령 SBS '이웃집 남자' 주연발탁☞ [★포토]유호정, 영화 '청담보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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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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