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32.1% 장혁 죽음 종영 '깜짝 반전' 없었다!

2010. 3.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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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장혁의 죽음으로 마무리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推奴)'(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30%대에 복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월25일 종영된 '추노' 최종회 24회는 전국기준 32.1%로 전날 24일 23회 31.1%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동 시간대 1위로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주 18일 22회 29.2%, 17일 21회 28.9%에 비해 높은 수치다.

'추노'는 3월11일 20회 31.2%, 10일 19회 31.4%, 3월4일 18회 33%, 3일 17회 32.2%, 2월25일 16회 31.5%, 24일 15회 31.8%, 18일 14회 30.6%, 17일 13회 31.8%, 11일 12회 31.2%, 10일 11회 32.1%, 2월4일 10회 31.4%, 3일 9회 32.1%, 1월28일 8회 31.9% 등을 기록했다. 또 1월27일 7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34%를 기록했고 1월21일 6회 32%, 20일 5회 30.8% 등 14회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종영된 고주원 장서희 주연 SBS '산부인과' 16회는 11.9%로 전날 15회 12%, 18일 14회 12.1%, 17일 13회 11.8%, 11일 12회 11.3%, 10일 11회 10.3%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종영된 '추노'에서 깜짝반전은 없었다. 혁명을 꿈꾸던 노비 업복(공형진 분)은 좌의정(김응수 분)과 그분(박기웅 분)을 죽이고 자신도 잡혔다. 이대길(장혁 분)은 황철웅(이종혁 분)에게 쫓기던 송태하(오지호 분)와 김혜원(언년이, 이다해 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장렬한 죽음을 선택했다.

주인공들이 한 명씩 죽어갈 때마다 시청자들은 "줄초상이다", "이제는 웬만한 죽음으로는 놀라지도 않겠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대길이 죽음을 맞고 '추노'가 끝을 맺자 시청자들은 쉽사리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년간 서로를 찾아 다녔던 대길과 언년의 눈물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고 말하는 대길에게서 언년과 같은 굵은 눈물방울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속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뇌성마비 아내 이선영(하시은 분)의 품 안에서 처음으로 오열하는 황철웅(이종혁 분)의 모습 역시 가슴 깊숙이 자리했던 외로움과 허탈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추노'는 궁궐 중심의 역사를 담은 사극이 추노꾼과 노비 등 민초들의 삶을 담았다는 점에 있어서 대한민국 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추노'마저 끝나면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라고 허탈해하고 있다. 분분했던 의견처럼 깜짝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결말은 없었지만 시청자들은 아직 '추노'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마지막 방송에 앞서 있었던 종방연에서 1년 4개월 여의 시간동안 개인 생활을 올인한 채 '추노'에 매진했던 곽정환 PD는 "팍팍하고 살기 힘든 세상,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길의 "이 지랄같은 세상"이라는 포효 속에서 알 수 있듯 조선시대 민초들의 삶은 피폐하기 그지 없었다. '추노'는 그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마치 목숨을 건 싸움이 숙명인 것처럼 덤벼드는 대길을 통해 죽음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추노' 후속으로 3월 31일부터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가 전파를 탄다.

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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