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친절男, 연락처 묻더니 돌연 성폭행
(울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울산 중부경찰서는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외제차를 타고 접근해 "관심 있다"며 유인,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노모(33)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노씨가 흰색 벤츠를 타고 유흥가를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여성이 택시를 타는 것을 발견하면 그 여성이 택시를 내릴 때까지 쫓아가서 "호감이 있어서 따라왔다. 연락처를 달라"며 접근하는 식으로 여성 2명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께 남구 삼산동 유흥가에서 김모(24.여)씨가 탄 택시를 쫓아가 집 근처에서 내린 김씨를 자신의 벤츠 차량에 태워 성폭행하려다 완강히 거부하는 김씨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노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께 남구 모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탄 이모(21.여)씨를 같은 방법으로 쫓아와 "이야기 좀 하자"며 자신의 차로 유인,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노씨가 친절한 말투로 피해자들에게 호감을 보이며 경계심을 풀게 했다가, 피해자가 저항하면 "연쇄 살인범 강호순 아느냐"며 해칠 것처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노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면서도 자신 명의로 외제차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씨가 "여성들이 예뻐서 우발적으로 따라갔다"고 진술했지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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