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愛 빠지다.. 농장 경영 소셜게임 열풍
'팜빌' 5400만여명 이용자 확보하며 인기몰이 시작日어플 1위 '선샤인목장', '햇빛목장'으로 국내 상륙넥슨 '넥슨별' 한게임 '지구별' 출시… 재미·경험 합격점

최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국내외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농장 경영'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작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SNG(Social Network Game)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온라인 롤플레잉 요소가 결합된 게임을 일컫는다.
농장 경영 게임의 흥행은 '팜빌'(FarmVille)이라는 게임이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페이스북에서 5400만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페이스북 전체 이용자인 3억4000만여명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게임산업의 메카인 일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믹시에서 농장 경영을 소재로 한 게임 '선샤인목장'은 450만명의 유저를 거느리며 사이트 어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 들어와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햇빛목장'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했다.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도 농장 경영 게임의 인기는 예외가 아니다. 넥슨과 NHN 한게임(이하 한게임)에서 자체 서비스하는 넥슨별, 지구(Z9)별도 '농장 관리'를 모티브로 작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별과 지구별은 여타 SNG와는 달리, 웹과 클라이언트가 연동돼 게임 내 활동과 콘텐츠를 게임 속 친구들과 별도 웹 서비스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한 것도 백미다. 특히 추구하는 기본 가치가 '경쟁'이 아닌 '협동'인 만큼, 농장 활동에서도 과일 나무를 함께 흔들어 과일을 수확한다던가 남이 키운 밭을 찾아가 구경하거나 채집을 하는 등 이용자간 상호 교류를 이끄는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다.
넥슨별(star.nexon.com)에서 유저들은 일명 '농장별' 등을 방문해 과일따기와 농사짓기 같은 다양한 생산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환·구매·거래·조합 등 농촌 경제를 배경으로 자신의 별을 성장시키고 아바타와 집·별을 꾸미는 과정에서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사교활동을 즐긴다. 채집·농사 등 농장 활동은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을 도모하게 하는 동시에, 게임 경험치와 머니를 습득하는 주요 수단인 셈이다.
지구별(z9.hangame.com)은 공개 서비스 3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55만명을 돌파하며 인기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레벨 제한 없이 농작물 수확과 동물 기르기, 요리, 사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형태를 갖춘 덕분이다.
지구별은 깜찍한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한 것이 인기를 견인했다. 시간 경과에 따라 씨앗에서 새싹으로, 묘목에서 우람한 나무로 성장해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유저 상당수가 경작의 재미·경험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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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경영 게임의 열풍을 몰고온 페이스북 '팜빌' |
시골 농장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프로에 출연중인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 효민을 홍보대사로 영입한 점도 재미를 더하고 있다. 효민은 농장경영을 안내해주는 캐릭터로 활동하며 게이머들에게 물과 씨앗, 비료 등을 판다. 한게임은 농장주인 효민에 이어, 엉뚱발랄 나무꾼 보람, 깜찍한 동물농장 주인 규리 등 티아라 멤버를 활용한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농장 경영 게임 열풍에 대해 해외 소셜게임 퍼블리셔인 디브로스 황우 실장은 "수많은 농장 경영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를 향한 향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여성 유저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셜게임의 특성 역시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농장 경영이 인기를 끌 수 있는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8년 FPS(총쏘기게임)와 2009년 리듬액션처럼 농장 경영 게임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으로 SNG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30억과 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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