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버풀 상대로 맨유의 힘 보여주겠다"
[CBS 체육부 박지은 기자]

"맨유의 힘을 보여주겠다" 장미의 전쟁을 앞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던진 출사표다.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는 축구팬이라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빅매치'다.
'장미의 전쟁'으로 대변되는, 프리미어리그 북동부 최대 라이벌간의 대결로 약 5개월만의 리턴매치다. 지난해 10월25일에 열린 시즌 첫 대결에서는 박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맨유가 0-2로 완패했다.
현재 2위 첼시와 아스널(이하 승점 64점)에 승점 2점차의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승점 66점)가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리버풀전 승점이 절실하다. 더욱이 지난 경기 패배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도 걸려있다. 리그 5위(승점 51점)로 밀린 리버풀 역시 올 시즌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해볼 수 있는 기회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박지성은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은 19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리버풀전은 다른 경기들과 분위기부터 다르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올 시즌 초반에 가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복수의 성격도 띈다"고 말한 박지성은 "우리는 그들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번 경기를 통해 맨유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 자신감의 바탕은 최근의 상승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지성은 지난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쐐기골로 팀의 4-0 완승을 주도한데 이어 사흘만에 나선 14일 풀럼과 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냈다.
더욱이 '3월의 사나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박지성은 3월만 되면 펄펄 날아왔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터뜨린 14골 가운데 무려 6골을 3월에 뽑아냈다. 맨유에서 작성한 총 15개의 도움 가운데 3월에 찔러준 것만 5개다. 리버풀전에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더욱이 장소는 최근 골과 어시스트를 작성한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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