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 '명승' 지정 예고

조현철 2010. 3. 17. 16: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문화재청은 울산12경의 하나인 대왕암 공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17일 예고했다.

대왕암 공원은 동구 일산동과 방어동에 걸친 면적 94만2000㎡ 규모의 공원으로 울기등대가 있고 해안선을 따라 대왕암, 용굴, 남근바위, 탕건바위, 할미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수령 100년이 넘는 1만5000여 그루의 해송과 곰솔군락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문무대왕과 관련된 전설 등이 전해오는 경승지이다.

1984년에 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도 쓰였다.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1962년 5월14일부터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일재 잔재 청산차원에서 2004년 2월24일 대왕암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 못지 않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 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으로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다.

댕바위가 있는 산을 댕바위산이라 불렀으며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도 전해온다.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돼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지면서 울산시민 쉼터는 물론 관광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대왕암 공원은 30일 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주민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명승지로 지정되면 정부 지원으로 보호 관리됨은 물론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규제를 받는 등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gog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