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 누리꾼이 타인 비방 주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인터넷상에서 극소수의 누리꾼들이 타인 비방 및 인신공격 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이용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정보의 문화적 이용실태 및 의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한 번이라도 타인을 비방한 누리꾼은 전체의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누리꾼 가운데서도 5.3%가 전체 타인 비방글의 74.8%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나, 극소수의 누리꾼들이 인터넷상의 악성댓글 문제 등을 불러일으킨 근원지로 분석됐다.
이들 누리꾼은 10대가 55.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대가 29.8%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14∼16세 학생들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 불법 내려받기 경험자는 24.3%로, 이들의 절반 이상(55.5%)이 평균 6회 이상 불법 내려받기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누리꾼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정보문화수준은 100점 만점에 66.2점으로 전년대비 4.6점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정보이용능력, 올바른 의사소통능력, 정보기술 이용의 절제력 등을 평가하는 정보문화시민의 '지적자질'은 69.7점으로 전년 대비 5.2점 올랐다.
사이버공간에서의 예절인식, 규범준수, 누리꾼 상호 간 신뢰성 등 '도덕적 자질'은 76.5점으로 전년 대비 2.2점 상승했다.
이밖에 인터넷 이용자의 99.1%가 인터넷에서 정보검색을 할 줄 알고, 74.2%가 인터넷 예약·예매를 할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lkbin@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품격사회> ⑧ '인터넷 폭력' 이제는 그만
- K팝 아이돌, 해외공연 중 커밍아웃…"성소수자 일원 자랑스럽다" | 연합뉴스
- 초등생 8명에게 몹쓸 짓한 방과 후 강사, 항소심도 징역 6년 | 연합뉴스
- 인천 앞바다서 실종된 60대…두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 | 연합뉴스
-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2억여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종합) | 연합뉴스
- "절망감 컸겠지만…" 산후조리원서 장애영아 살해 친모 징역4년 | 연합뉴스
- 처음 본 10대 추행한 70대 퇴직 경찰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더 잘보이게' 바닥 가깝게 놓인 관…교황, 가는길도 낮은자리에 | 연합뉴스
- 제주 한림항서 신원미상 여성 변사체 발견 | 연합뉴스
- '대공 용의점 없다' 풀려난 중국인들, 미군기지 또 촬영(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