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G컵 가슴으로만 기억될 순 없잖아요" (인터뷰)

2010. 3.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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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차연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방송인 정수정은 'G컵 가슴'으로 알려졌다. 2008년 케이블채널 '악녀일기4'로 얼굴을 알린 뒤 온라인 쇼핑몰 '닙스'(NIPS)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녀에게는 항상 'G컵 가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정수정은 1988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 세 살이다. 실제로 만난 그녀는 그보다 훨씬 성숙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볼륨 넘치는 몸매 때문이라기 보다는, 악성 댓글 세례나 쇼핑몰 사업 등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조금 빨리 깨우쳤기 때문이었다.

★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데, 가슴으로만 부각돼 스트레스"

유달리 성숙한 가슴이 부각돼 이름을 알렸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그녀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데 가슴으로만 부각돼 이미지가 부각될까 스트레스"라 말했다.

배우에게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은 괴로운 일. 그녀는 아직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르지 못한 만큼 캐릭터가 고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정수정은 연기자의 꿈을 꾸며 배우 이미연을 롤 모델로 삼았다. "단아한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동시에 내뿜는 이미연이 멋지다"는 그녀는 청순한 매력부터 당당한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연기파 배우를 꿈꾼다.

★ "악플? 신경 안 써요! 안티였다 팬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악녀일기4' 출연 시절 온라인에는 그녀에 대한 악성 댓글(악플)들이 줄을 이뤘다. G컵 가슴으로 부각되면서 악성 댓글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지금 정수정은 그 내용이 거의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했다.

"무슨 악플이 가장 속상했느냐"는 질문에 "별로 기억 안난다"는 그녀는 "그것도 관심이죠. 신경 안 써요. 욕하다 정이 들었는지 어떤 안티는 팬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가슴이 크면, 둔하고 미련하다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런데 방송에 나온 모습이 안 그랬나 봐요. 안티였던 한 팬은 '보다 보니 성격이 매력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연기, 공부, 사업 .. 욕심으로 똘똘 뭉친 보석

정수정은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은 동시에 사업가로서의 꿈도 꾼다. 온라인 쇼핑몰 '닙스'로 한달 1억원의 총매출수익을 얻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경영 지식 없이 벌였던 사업은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얼마전 문을 닫았다.

이에 그녀는 전문적인 경영학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도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연기자로 성공하면서 사업가로서도 성공하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연기 공부와 입시 공부를 동시에 하고 있답니다."

목표가 뚜렷한 만큼 목소리에도 강한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한 번의 성공과 실패를 겪은 만큼, 사업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는 그녀.

정수정은 연기와 공부, 사업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진취적인 매력의 '원석'으로 보였다. 이런 욕심과 강단이 정수정을 단순히 'G컵 가슴'으로만 기억하기엔 너무 아쉬운 이유가 아닐까.

차연 sunshine@newsen.com/정유진 noir197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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