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개성관광 막으면 사업계약 파기"
앵커)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계속 가로막으면 모든 사업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광이 재개되지 못해 초래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어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가 계속되면 관광 사업과 관련한 합의와 계약을 모두 파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음) 조선 아태위 대변인 담화 / 북한 조선중앙TV
"만일 남조선 당국이 생트집을 부리며 관광길을 계속 가로막는 경우 우리는 부득불 결단성 있는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 조치에는 남측에 특혜로 주었던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의 파기, 관광지역 내의 남측부동산동결 등의 문제들이 포함될 것이다."
또한, 아태위는 지난달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제시한 관광 재개 합의서 초안대로 이번 달에는 개성, 다음 달부터는 금강산 관광의 문을 열어놓고 신변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강변했습니다.
현장음) 조선 아태위 대변인 담화 / 북한 조선중앙TV
"지금 국내외에서 금강산과 개성지구에 대한 관광요청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관광명승지들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수 없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3월부터 개성지구관광, 4월부터는 금강산관광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 금강산과 개성지구관광을 위해 우리 측 지역에 들어오는 남녘 동포들의 편의와 신변안전은 완벽하게 보장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 관광이 재개될 지 여부는 남측 당국에 달렸으며 관광이 재개되지 못해 초래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조선 아태위 대변인 담화 / 북한 조선중앙TV
"이제 남조선 동포들의 금강산, 개성지구관광길이 열리는가 못 열리는가 하는 것은 남측당국에 달렸다. 관광이 재개되지 못하여 초래될 수 있는 모든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 당국이 지게 될 것이다."
아태위는 남한 정부가 요구하는 3대 조건은 부당한 요구라며 이런 조건에서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위해 당국 선에서 담보해줄 것은 다해준 것만큼 남측당국과 더 이상 마주앉을 필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건태입니다.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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