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노트북, 새로운 바람이 분다

2010. 2.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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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신학기를 맞아 전자사전대신 미니노트북을 찾는 손길이 적지 않다. 지난해까지는 아톰 N280 CPU를 단 미니노트북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2세대 아톰이라 불리는 파인트레일이 기대주다.

형보다 나은 아우를 자처하는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쓴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이전과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았다.

■ 아톰네 둘째 아들, 파인트레일연초부터 인텔의 파상 공세가 매섭다. 새로운 CPU 시리즈인 코어 i3/i5/i7을 내놓으면서 기존 CPU 값을 일부 내렸다. 여기에 지난해 말 베일을 벗은 파인트레일 플랫폼까지 더하면 PC 시장은 그야말로 인텔 풍년이다.

파인트레일 정보는 지난해 봄부터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 플랫폼의 핵심은 CPU 안에 그래픽 칩셋과 메모리 컨트롤러를 묶어 넣었다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CPU와 메모리 컨트롤러, 그래픽 칩셋을 잇는 통로(FSB)를 없애 속도는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동시에 제조 단가까지 낮출 수 있어 일석삼조다.

파인트레일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소폭의 그래픽 성능 향상 때문이다. 2007년 등장한 아톰은 노트북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2008년 나온 듀얼코어 아톰 또한 PC의 소형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아톰은 부족한 그래픽 성능이 한계였다.

파인트레일에는 NM10이라는 칩셋이 들어간다. 그래픽 코어는 '장수 그래픽 코어'로 불렸던 GMA 950을 버리고 GMA 3150을 얹었다. 인텔 G31, G33 메인보드용 그래픽 칩셋을 간소화해 만든 것이 GMA 3150이다. 그래픽 처리 능력은 조금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해상도는 1,366×768화소 이하로 제한되었다. 미니노트북이 일반 노트북 시장을 위협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CPU와 칩셋 구조를 바꿔 설게를 단순화한 파인트레일 플랫폼.

■ 줄어든 소비전력, 길어진 배터리 이용 시간이전 아톰이 그랬듯이 파인트레일도 미니노트북과 미니 PC용으로 구분되어 나온다. 1월 현재 미니노트북용 CPU인 아톰 N450(1.66GHz)과 미니 PC에 쓰이는 D410, D510이 선보였다. 이 중 D510은 듀얼코어임에도 소비 전력이 15W에 불과하다. 이전 아톰이 33W니 절반이나 줄인 셈이다.

미니노트북를 고를 때 함께 들고 다녀야 하는 액세서리의 무게도 무시할 수 없다. 파인트레일은 소비전력이 줄어 종전 미니노트북보다 20% 이상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대용량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한 번 충전으로 미니노트북을 종일 쓰는 것도 가능해졌다.

-파인트레일 탐구생활. 신제품 편1월 현재 파인트레일 기반 미니노트북을 내놓은 곳은 삼성전자, 소니, 에이서, MSI, HP 등이다. 아수스를 비롯해 제조사들도 속속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파인트레일이 풍년일 전망이다. 각 제조사별 파인트레일 미니노트북이 이전 제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 봤다.

무난한 컬러와 넓은 키보드삼성전자 센스 NT-N150값 54만 원

한국인의 키보드 이용 습관을 고려해 오른쪽 Shift 키가 널찍하다. 6셀 배터리는 8시간 이상 쓸 수 있다. 윈도 XP 홈 에디션이라 친숙하지만 윈도 7이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CPU

아톰 N450(1.66GHz) 칩셋 인텔 NM10 익스프레스

크기

10.1인치 해상도 1,024×600화소

그래픽

GMA 3150 하드디스크 160GB

1GB 배터리 6셀

통신환경

100Mbps(유선), 802.11n(무선) 운영체제 윈도 XP 홈 에디션

지난 한 해 삼성전자 미니노트북은 LG전자와 더불어 인지도 쌓기에 집중했다. 여기에는 NT-N310이라는 디자인이 독특한 미니노트북이 한몫 거들었다. 신형 센스 NT-N150은 NT-N310과 무엇이 다를까? 제원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하드디스크가 250GB(NT-N310)에서 160GB(NT-N150)로 줄었다. 대신 무선 인터넷이 802.11n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배터리가 6셀로 늘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쓴다. 한국인 타자 습관을 고려해 오른쪽 Shift 키를 넓게 만들었다. 고급스러운 분홍과 노랑으로 봄 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성 소비자의 심금을 울리련다소니 바이오 VPCW213AK값 69만 원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여성적이다. 색상도 여심을 자극한다. 1,366×768화소의 해상도는 경쟁 제품보다 여유롭다. 독립형 키보드로 오타와 소음을 줄였지만 오른쪽 Shift 키도 같이 줄었다. 배터리 용량이 3시간 정도여서 어댑터가 필수. 상대적으로 비싼 값은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CPU

아톰 N450(1.66GHz) 칩셋 인텔 NM10 익스프레스

크기

10.1인치 해상도 1,366×768화소

그래픽

GMA 3150 하드디스크 250GB

1GB 배터리 3셀

통신환경

100Mbps(유선), 802.11n(무선) 운영체제 윈도7 스타터

소니 바이오 W 시리즈는 디자인과 색상에서 여심을 사로잡기에 안성맞춤인 미니노트북이다. 곡선의 묘미를 살리려고 본체를 둥글둥글하게 마무리했다. 상하판이 따로 놀지 않도록 같은 색상으로 일치시킨 것도 특징. 10.1인치 LCD의 태생적 한계, 즉 작은 화면을 조금이라도 넓게 보이려고 본체와 연결하는 경첩을 숨겼다.

해상도도 1,366×768화소로 비교적 넓은 편. 자판은 독립형 키보드를 써서 오타와 소음을 줄였다. 오른쪽 Shift 키가 작고 배터리 용량이 3시간 정도라서 어댑터를 꼭 챙겨야 한다. 전체적인 제원은 매력적이지만 상대적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선뜻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진다.

아빠 오빠 형을 위한에이서 아스파이어 원 D532h값 51만 원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스크롤, 확대, 회전과 같은 조작이 가능한 터치패드를 달았다. 1인치 정도의 본체 두께는 울트라씬이 부럽지 않다. 배터리도 10시간 이상 버틴다니 한 번 충전으로 종일 쓸 수 있겠다. 전통적인 아스파이어 원 색상은 비즈니스맨들에게 더 잘 어울린다.

CPU

아톰 N450(1.66GHz) 칩셋 인텔 NM10 익스프레스

크기

10.1인치 해상도 1,024×600화소

그래픽

GMA 3150 하드디스크 250GB

1GB 배터리 6셀

통신환경

100Mbps(유선), 802.11n(무선) 운영체제 윈도 7 스타터

에이서는 지난해 국내 진출을 선언하고 아스파이어 원 시리즈로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D532h는 채 1인치가 되지 않는 날씬함이 자랑이다. 6셀 배터리를 달아 11시간까지 쓸 수 있어 휴대성도 좋다. LCD 해상도는 1,024×600화소다.

두 손가락으로 이미지 확대나 축소, 뒤로 가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동작인식 터치패드를 달았다. 오른쪽 Shift 키는 이전 제품보다 조금 커졌다. 색상은 빨강과 파랑 2가지다.

한눈으로 보는 파인트레일 미니노트북 제원

센스 NT-N150

바이오 VPCW213AK

아스파이어 원 D532h

CPU

아톰 N450(1.66GHz)

아톰 N450(1.66GHz)

아톰 N450(1.66GHz)

칩셋

인텔NM10 익스프레스

인텔NM10 익스프레스

인텔NM10 익스프레스

그래픽

GMA 3150

GMA 3150

GMA 3150

하드디스크

160GB

250GB

250GB

1GB

1GB

1GB

배터리

6셀

3셀

6셀

해상도

1024×600

1366×768

1024×600

운영체제

윈도 XP

홈에디션 윈도 7

스타터 윈도 7 스타터

54만 원

69만 원

51만 원

-파인트레일 탐구생활. 성능편파인트레일 기반 미니노트북들은 대부분 기존 아톰 플랫폼 모델에 약간의 변화만 더했다. 만듦새가 좋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덩달아 값이 올라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려온다. 성능은 어떨까? 금까지의 설명대로라면 그래픽에서는 아톰보다 앞서야 한다. 실제로도 앞서는지 직접 비교했다.

게임테스트 :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평균 프레임 비교(1,024×600화소), 싱글플레이아톰(U100) 24파인트레일(U135) 31※숫자가 클수록 좋음.

파인트레일의 그래픽 성능을 재려고 넥슨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 < 카트라이더 > 를 실행했다. 미니노트북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게임답게 아톰이나 파인트레일이나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싱글플레이 모드에서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 아톰이나 파인트레일 모두 크게 무리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네트워크에서 플레이하면 아톰은 화면이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아 드리프트 같은 고급 조작이 어려웠다. 특히 배경이 화려하고 아이템이 많은 곳에서 프레임 저하가 심했다. 파인트레일은 약간의 프레임 저하는 있었지만 무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픽 테스트 : 3D마크 06

3D 마크 06(1,024×768화소, 기본 값)아톰(U100) 79파인트레일(U135) 157※숫자가 클수록 좋음.

전반적인 그래픽 성능 테스트를 위해 3D마크 06으로 테스트했다. 결과는 파인트레일이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플랫폼 모두 HDR/SM 3.0 테스트는 실행하지 못했다. 문서나 웹 서핑 중심이라면 한참 값이 내린 아톰 플랫폼 제품이 유리하겠지만 약간의 그래픽 성능을 바란다면 파인트레일 기반 미니노트북이 낫다.

-CPU 테스트 : 슈퍼 파이

-슈퍼 파이 1.5를 이용한 CPU 성능 결과

16K

1M

32M

아톰(U100) 1초

아톰(U100) 1분 37초

아톰(U100) 1시간 18분 30초

파인트레일(U135)0초

파인트레일(U135)1분 30초

파인트레일(U135)1시간 13분 57초

※초당 속도가 빠를수록 좋음.슈퍼 파이 1.5는 파이 값을 계산시켜 CPU 연산 속도를 잰다. 보통 1MB 용량의 파이값을 처리한 시간으로 성능의 우열을 가린다. 아톰과 파인트레일을 비교한 결과, 7초 정도 파인트레일이 앞섰다.

용량을 늘려 32M를 하니 약 4분 정도 차이 났다. 같은 1.6GHz CPU라고 해도 구조를 개선한 파인트레일이 좀 더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파인트레일 탐구생활. 외형 편파인트레일을 쓴 미니노트북의 성능을 살펴봤다. '플랫폼의 교체' 이외에는 이렇다 할 큰 차이는 없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외형은 어떻게 개선되었을까?

비교를 위해 MSI의 윈드 U100과 윈드 U135를 준비했다. U100은 지금도 꾸준하게 팔리는 미니노트북으로 아수스 eeePC 시리즈와 함께 미니노트북의 쌍두마차로 꼽힌다.

윈드 U135는 파인트레일 미니노트북으로 윈드 U100보다 고급스러운 마감이 특징이다. 과연 직계 후속인 U135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를 통해 앞으로 나올 파인트레일 노트북의 생김새를 예상해보자.

MSI 윈드 U135 제원

CPU

아톰 N450(1.66GHz) 칩셋 인텔 NM10 익스프레스

크기

10.1인치 해상도 1,204×600화소

그래픽

GMA 3150 하드디스크 250GB

1GB 배터리 6셀

통신환경

100Mbps(유선), 802.11n(무선) 운영체제 윈도 7 스타터

MSI 윈드 U100 제원

CPU

아톰 N270(1.6GHz) 칩셋 인텔 945GMS+ICH7M

크기

10.1인치 해상도 1,204×600화소

그래픽

GMA 950 하드디스크 160GB

1GB 배터리 6셀

통신환경

100Mbps(유선), 802.11n(무선) 운영체제 윈도 XP 홈에디션

윈드 U100은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예컨대 '러브 에디션'이나 '슈퍼 에디션' 등 시기나 상황에 따라 상판에 하트 무늬를 새겨 넣거나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렸다. 이번 비교에는 U100 러브 에디션을 썼다.

무게

윈드 U135와 6셀 배터리를 합한 무게는 1.27kg이다. 반면 윈드 U100은 1.16kg인데 테스트를 위해 공수해 온 것이 3셀 배터리 모델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윈드 U135는 4,400mA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이다. 윈드 U100의 3셀 배터리 용량은 2,200mAh이다. 3셀 배터리는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6셀 배터리는 8시간까지 쓸 수 있다. 따라서 6셀 배터리와 3셀 배터리 무게 차이가 크지 않다면 처음부터 6셀 배터리를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

키보드

윈드 U135의 키보드

윈드 U100의 키보드

윈드 U135에서 눈에 띄는 개선점은 키보드다. 각 키를 따로 떨어뜨린 독립형 키보드라서 키가 작아도 다른 키를 누를 일이 적어 오타가 적다. 한 눈에 봐도 키 간격이 U100보다 넓다.

오른쪽 Shift 키

윈드 U135의 Shift 키. 너비가 약 16mm다.

윈드 U100의 Shift 키는 2배에 가까운 29mm다.

미니노트북을 고를 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오른쪽 Shift 키다. 한글 키보드 특성상 오른쪽 Shift 키를 자주 쓰는데 지나치게 작거나 어정쩡한 곳에 있으면 오타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U135 키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오타율이 적은 독립형 키보드로 불편함을 덜어냈다.

기능 키 위치

Ctrl 키를 기능 키보다 바깥으로 배치한 윈드 U135.

윈드 U100은 Ctrl 키가 안쪽에 위치했다.

기능 키는 키가 부족한 노트북 자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기능 키가Ctrl 키 자리에 있으면 평소 쓰던 PC용 키보드와 달라 게임이나 문서 작업할 때 엉뚱한 키를 누르곤 한다. 적응의 문제지만 처음부터 잘 고르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 부분이다.

터치패드

윈드 U100의 터치패드는 약 51mm다. 윈드 U135는 이전보다 10mm 이상 커져 조작이 쉽다.

입출력 단자

U135 오른쪽

U135 왼쪽

U100 오른쪽

U100 왼쪽

윈드 U135의 입출력 단자는 U100과 달라진 부분이 전혀 없다. USB 2.0 포트 3개, 메모리카드 리더, 오디오 단자, D-Sub 단자, 유선 랜포트 배치까지 동일하다. 심지어 두 모델은 LCD 최대 펼침 각까지 똑같다.

이상과 같은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간단하다. 기존 아톰 미니노트북을 쓰는 이용자라면 굳이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나왔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만약 새로 미니노트북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약간의 성능 향상과 만듦새가 좋아진 파인트레일 기반 제품 중에서 고르면 되겠다. 파인트레일 덕분에 값이 한참 내린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을 사는 것도 하나의 구입 센스라면 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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