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취업, 본인 자활노력 중요"

입력 2010. 2. 18. 11:45 수정 2010. 2.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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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겨줄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자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대 수준에 맞지 않는 데 가느니 차라리 취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보다 적극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자활을 위해 애쓰는 선진국들의 분위기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역할은 필요한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도 중소기업이나 힘든 일을 기피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성향을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민간과 최대한 협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민간의 세세한 영역까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비효율을 부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유연근무제에 대해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정부는 우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서 "이 역시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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