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사망한 가수 이남이는 누구?

2010. 1.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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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가 29일 오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부터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의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그는 77년 사랑과 평화란 그룹의 베이시스트로 '한동안 뜸했었지'를 발표해 큰 인기를 얻는다.

이남이는 이후 멤버들간의 불화와 대마초 흡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팀을 탈퇴하고, 사랑과 평화는 2집 '장미'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을 내놓으며 히트를 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과 평화는 멤버 전원이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돼 활동을 접기에 이른다.

1988년 사랑과 평화의 원년 멤버 최이철과 함께 그룹을 재결성한 이남이는 그의 대표곡 '울고 싶어라'를 3집에 실어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는 또 팀을 탈퇴하고, 1991년까지 솔로 앨범 3장을 발매하지만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2001년 이남이는 딸 이단비와 함께 '철가방 프로젝트'를 결성해 전국을 다니며 공연과 축제를 참가했다.

이후 2009년 11월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그는 강원도 춘천의 한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바라다 2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강원도 춘천 학곡리 춘천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주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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