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주방 LP가스 폭발..2명 얼굴에 화상
<앵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인지 밤새 화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신정동 아파트에서는 불이 나 4명이 다쳤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안이 온통 불길에 휩싸인 채 하얀 연기가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어젯(21일)밤 8시쯤 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4층 53살 홍모 씨의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불로 홍 씨와 26살 홍 씨의 딸과 9살 아들이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어오른 연기에 7층에 사는 9살 이모군이 질식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홍 씨의 집 40㎡와 냉장고, 컴퓨터 등 집기류가 불에 타 1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단독주택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세입자 24살 김모 씨와 김 씨의 친구가 얼굴과 손발에 각각 1도와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스레인지 점화장치가 고장 나 가스를 틀어놓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 순간 폭발 사고가 났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경북 안동시 옥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내부 기계 등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김수영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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