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에게 '립글로스' 전달한 사단장 화제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최근 내린 폭설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입술 트임예방을 위해 립글로스를 전달한 전방사단 부대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동부 전선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이기자 부대 전인범 사단장.전 사단장은 8일 최근 기습 폭설로 마비된 지역 마을의 복구와 9일 개막되는 산천어 축제장 제설 작업을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써 달라며 부대 인사참모를 통해 정갑철 화천 군수에게 350여개의 립글로스를 전달했다.
또 기습 폭설로 지역 마을이 마비되자 즉각 장병들과 군 부대 제설차와 포클레인 등 장비를 투입, 제설 작업에 나서는 한편 봉사 활동에는 간부들도 예외가 없다며 80여명의 군 간부들과 함께 직접 제설 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려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 축제 준비와 제설 작업에 나선 공무원들의 입술 트임 예방을 위해 사비를 들여 구입한 립글로스를 전달하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지역 주민뿐 아니라 공무원들은 이 같은 전 사단장의 선행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방승일 화천시장 조합장은 "축제를 앞두고 이 같은 선행 소식을 접해 이번 축제는 대성공이 예감된다"며 "조만간 시장 조합원들과 부대를 찾아 고마움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 사단장은 "갑작스런 폭설로 제설 작업을 진행할 일손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것은 함께 생활하는 이웃으로써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기자 부대는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통한 국가 방위의 임무 완수는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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