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러스텐버그.. 허정무호, 24시간 만에 도착

김성진기자 2010. 1.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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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러스텐버그(남아공)] 김성진 기자= 지도만 놓고 봐도 멀어 보이는 여정이지만 실제 체험하니 더 멀게만 느껴졌다. 허정무호가 한국을 떠난 지 하루 만에 전지훈련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러스텐버그에 도착했다.

지난 4일 밤(이하 한국시간) 허정무 감독과 25명의 선수 그리고 지원 스태프 등 40명 규모의 대표팀 선수단은 OZ723편을 이용해 남아공으로 출국했다. 4시간여를 날아간 대표팀은 홍콩에서 CX749편으로 갈아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향했다. 그리고 20시간여가 흐른 오후 2시 30분경 드디어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땅을 디뎠다.

하지만 대표팀의 이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숙소인 러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까지 차량으로 2시간 이상 이동하기 때문. 대표팀은 잠시도 쉬지 못한 채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러스텐버그로의 육로 여정을 벌였다.

장거리 비행에 차량 이동까지 겹쳐 피로가 누적됐지만 이러한 것에 적응이 된 듯 충분한 숙면으로 체력 소모를 방지했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25명 태극전사들은 피로를 내색하기보다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과 독기를 뿜어냈다.

허정무 감독은 "6월에 경기하는 곳에 왔다. 월드컵 본선을 위해 온 만큼 선수 모두 남아공의 환경, 여건에 적응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30여 명의 남아공 교민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쳤고 허정무 감독에게는 꽃다발을 증정하며 열띤 성원을 보냈다. 현지 언론에서도 대표팀의 남아공 전지훈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남아공 현지 방송사는 허정무 감독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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