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 "교통사고난 김명제 안타까워"

이호영 2009. 12.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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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호영 기자] 박종훈 LG 감독이 교통사고를 당한 두산 우완투수 김명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명제는 28일 밤 교통사고로 경추 4, 6번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29일 오후 13시간여 동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명제는 내년 그라운드 복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 감독은 2006년부터 올해 9월 LG 감독을 맡기 전까지 두산 2군 감독을 지내 김명제와 인연이 깊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박 감독은 제일 먼저 "(김)명제가 얼마나 다쳤느냐"고 물었다. 취재진이 김명제의 사고 내용과 수술 소식을 전하자 크게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은 "심성이 고운 선수였다. 그래서 마음이 모질지 못해 스스로 무너지곤 했다"고 김명제를 기억했다. 박 감독은 김명제가 보다 독한 마음을 먹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가끔 자극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박 감독은 "지도자가 선수에게 항상 좋은 말만 할 순 없다. 2군에 머물러 있던 명제에게도 때론 모질게 말한 적이 있다"며 "사고 소식을 듣고 나니 후회가 된다. 빨리 회복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박종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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