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보물산을 가꾸는 스타 임업인 3명



(거창ㆍ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는 유형열(71. 거창군)ㆍ황조연(70. 거창군)ㆍ박행규(54. 산청군) 씨 등 3명이 산림청의 '보물 산을 가꾸는 스타 임업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올해 산림경영으로 돈을 번 부자 임업인 중 50명을 뽑았으며 경남에서는 이들 3명이 포함됐다.
◇덕유산 '보물 임업인' 유형렬 씨 = 유 씨는 스타 임업인 50인 가운데 첫 손에 꼽힐 정도의 모범 임업인이다.
덕유산 고산지인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일대 산림 262ha을 혼자 힘으로 일궈 잣, 표고버섯, 산더덕, 오미자, 두릅, 고사리, 복분자, 송이, 고로쇠, 풋고추 등을 길러 연간 3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40년째 산림경영의 주 목표를 '잣나무 우량목재 육성'으로 잡은 유 씨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역경에 시달렸지만, 그때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유 씨는 "임업인은 오로지 몸으로 때워야 하고 부지런해야 하며 늘 신경을 집중해 연구ㆍ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산 고로쇠 장인 박행규 씨 = `고로쇠 장인'으로 알려진 박행규 씨는 인삼 향이 나는 우산 고로쇠 육성 전문가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삼 향이 나는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는 우산 고로쇠 나무를 단지화하는 데 성공했다.산청군 차황면 장위리 일원 40ha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2만 5천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1억 원을 비롯해 산양삼과 더덕을 생산해 총 3억 원 정도의 소득을 창출했다.
14년 전부터 고로쇠 수액 생산에 뛰어들었으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합동으로 우산 고로쇠 수액 증산 및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산림복합 경영 원조 황조연씨 = 산림복합 경영의 원조로 불리는 황조연 한국산림복합 경영인협회 부회장은 산약초 대가의 꿈을 갖고 있다.
황 씨는 거창군 고재면 개명리 일대 50ha 산림을 38년째 경영하면서 고소득을 올려 부자 임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낙엽송을 키우면서 나무 사이의 산림토지를 복합경영으로 잘 활용, 산양삼을 비롯한 각종 산약초를 재배한다.
올해 1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 소득원으로는 산양삼, 장생 더덕, 장생 도라지이고 자작나무, 옻나무, 황벽나무, 두충, 주목, 마가목, 두릅, 엄나무, 헛개나무, 가시오갈피 등 묘목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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