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해리와 신애, 연기력의 실체

2009. 12. 24. 09: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지붕뚫고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빵꾸똥꾸' 해리(진지희)와 '꾸질꾸질' 신애(서신애)의 아동 같지 않은 연기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11살 해리, 12살 신애, 이 두 소녀는 여느 아역배우들과는 달리 성인처럼 능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역배우들은 자신의 대사 때우기에도 급급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대사 소화력은 기본이고 다양한 감정 연기까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지붕킥'의 한 제작진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바스트 샷만 잡아도 그 느낌을 살려 꽉 차보이게 하지만 그렇지 못한 배우도 있다. 이는 가끔 주연만 해본 배우와 조연만 해본 배우의 차이로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해리와 신애는 연기경험이 많지 않은 아역배우인데도 바스트샷이 들어오면 그 맛을 살릴줄 안다"고 설명한다.하지만 해리와 신애의 연기결은 다소 차이가 난다. 신애가 감정신에서 강하다면 해리는 역동적인 표정 전체의 움직임으로 다양성을 부여하는데 능하다.

김병욱PD는 휴먼감성멜로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어린 나이에도 현실을 밝게 받아들이는 조숙해져버린 봄이를 연기하는 서신애를 보며 '지붕킥'에 캐스팅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신애는 눈빛이 좋아 눈만으로도 연기가 가능하다. 언니인 세경의 말을 안듣고 반항하다 결국 몸살로 누워있는 언니옆에 누워 눈물 흘리는 신은 대사 하나 없이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한 제작진은 "서신애는 서정적인 연기가 좋다. 눈빛으로 하는 연기는 최고다. 우는 연기, 짠하게 만드는 연기, 꿈꾸는 연기는 신애에게 맡기면 된다"고 말한다.

반면 해리는 얼굴근육 사용을 잘한다. 악동의 모습, 귀여운 모습 등은 얼굴 전체의 표정으로 해결 가능하다. 한 제작진은 "해리는 평범한 대사가 주어져도 다르게 만들어낸다. 해리가 고약한 냄새의 홍어까지 즐겨 '홍어 마니어'가 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해리는 자신의 분량을 확실히 따먹을 줄 안다"면서 "연기하면서 실력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초반보다 지금이 훨씬 더 예쁜 얼굴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작진은 "해리와 신애는 단순히 연기할때 대사 인토네이션을 어떻게 한다, 이런 문제보다는 방송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고 또 어떤 모습일때 훨씬 더 어필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인기기사]

박강성, 디너쇼 하루 전 전격 취소

이미자 딸 정재은, 日서 2주연속 1위

김정은, 이제 김치전도사 됐다

최민수 '아버지' 이름으로 안방 캠백

샤이니 '링딩동' 泰차트서 3주째 1위.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