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계약조건 '동방신기'보다 열악?

2009. 12. 24. 07: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 소송으로 세부 조항 드러나… 25만장 판매때 380만원 배당

한경의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제기로 슈퍼주니어의 계약 세부 사항이 드러났다.

한경은 21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6가지 주요 문제점을 공개하며 SM엔터테인먼트를 압박했다. 일부 조항에서는 6개월 앞서 일부 멤버가 소송을 진행한 동방신기에 비해 열악한 대목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엇갈리는 것은 수익 분배 부분. 동방신기는 50만장을 판매해야 멤버당 1,000만원을 받는 '미션 임파서블' 조건이 문제였다. 슈퍼주니어는 5만장을 판매하면 매출의 2%를 받는다고 돼 있다.

언뜻 '가능한' 계약으로 보이지만 맹점이 숨어있다. 슈퍼주니어의 3집 앨범의 경우 25만장(소속사 집계)으로 계산했을 때 25억 원(앨범 1장을 1만원으로 계산)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3명의 멤버들의 손에는 각각 약 380만 원이 쥐어진다. 올해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앨범의 주인공이 얻는 금액이기에 상대적 박탈감은 심해진다. 앞선 앨범에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았다. 그나마 음원이나 해외 수입의 경우는 순익이 발생해야 멤버에게 수익이 돌아간다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13년으로 동방신기와 동일하다. 한경은 35세에 끝나는 계약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시불이행에 따른 위약금과 계약 위반 시 총 투자액의 3배와 잔여 계약기간의 일실이익 2배를 배상한다는 조항도 문제 삼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 그룹의 전속분쟁은 일방의 잘못이라고 보기보다 10년 이상 쌓여온 산업 구조적인 문제다. 스타로 발돋움할 때까지 모든 것은 감내하는 연예인과 수지타산을 위해 무리한 일정을 잡아야 하는 기획사 모두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전속관련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