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권' 2AM 조권, JYP엔터 첫 방목 가수

황인혜 기자 2009. 12.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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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서 소속 가수 2AM 조권에게 깨방정의 자유를 허락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는 '박진영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god 데니안 손호영 2AM 조권 작곡가 김형석 배우 이정진 등이 박진영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조권은 박진영과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동반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속 가수에게 엄격하기로 유명한 박진영인 만큼 조권은 유독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넉살만큼은 여전했다.

조권은 "'박진영 댄스 따라잡기'를 준비했다"며 "오늘은 골반 털기와 표정을 허락받았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조권은 깨방정 댄스 덕분에 예능 기대주로 떠올랐으나 박진영의 입장에서는 발라드 가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 염려되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데뷔 초에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는데 너무 웃겨서 깜짝 놀랐다"며 "발라드 해야 되는데 누가 슬프겠냐며 혼을 냈는데 여러번 전화를 하다가 나중엔 '쟤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포기를 해버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회사를 차린 지 12년 역사상 처음으로 '네 뜻대로 해라'며 놓은 가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권은 박진영의 히트곡 '그녀는 예뻤다'와 '허니(Honey)'에 맞춰 깨방정 댄스를 선보였고 박진영은 "훨씬 더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었는데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2년만에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컴백한 박진영은 최근 새 앨범 '새드 프리덤'(Sad Freedom)을 발표하고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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