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값, 항의하면 돌려준다"
[뉴스데스크]
◀ANC▶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싸게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웬 일인지 소비자들의 불만과 원성의 목소리가 오히려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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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 'T옴니아 2'.
지난달 초만 해도 100만원이 넘던 제품가격이
불과 며칠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쟁제품인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자,
이례적으로 출시 한 달 반 만에
통신업체가 보조금을 대폭 늘린 겁니다.
출시 초기에 비싸게 샀던 회사원 백웅 씨는
고객센터에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하더니, 계속 항의하자
조금 깎아주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SYN▶ 고객센터 상담원
"개인 시간을 내셔서 저희 쪽으로 전화주시고,
여러 차례 통화한 부분을 저희가 고려해
고객님께 3만 6천 원을 감액해 드리는 걸로..."
◀SYN▶ 백웅/'T옴니아2' 구매자
"3만 6천 원이 할인이 됐든 안 됐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반 사람들은 그냥 모르고 지나가잖아요."
같은 제품을 역시 비싼 값에 산 서 모 씨.
이번에는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역시 처음에는 거절하다, 계속 항의하자
제품불량으로 환불해주는 걸로
처리해줬습니다.
◀SYN▶ 서비스센터 직원
"솔직히 저희가 해드리면 안 되는 거거든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글을 보고 오셨잖아요.
이 부분은 될 수 있으면 안 써 주셨으면..."
◀SYN▶ 서 모 씨/'T옴니아2' 구매자
"직접 전화 걸어서 따진 분들만
그렇게 해주시더라고요.
억울하죠. 시간 뺏기고."
◀SYN▶ 허재영/통신사 관계자
"시장 경제에서 경쟁이 치열,
격해지다 보니까 거기에 맞춰서
가격이 인하된 부분이 있고요."
기업으로선 경쟁에 의한 고육지책으로
가격을 내렸다지만, 누구는 깎아주고
누구는 안 깎아주는 식의 대처에 소비자들은
목소리 작으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MBC 뉴스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기자 s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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