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괴물' 최연성, 2년 반 만에 맞붙는다
[포모스=김경현 기자]상대전적 10:7로 최연성 우위, 두 번의 다전제는 '명승부'로 기록
과거 몇 차례의 다전제로 역사에 남을 만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영웅과 괴물이 맞대결을 펼친다.
영웅 박정석(공군)과 괴물 최연성(SK텔레콤)은 12월 1일, 오후 1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토스와 테란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두 선수.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박정석은 공군 에이스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 하고 있지만, 최연성은 SK텔레콤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박정석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반면, 최연성은 지난 08-09 시즌 3라운드 이후로 선수보다는 코치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박정석과 최연성은 역사에 길이 남을 다전제 명승부를 펼쳤었다. EVER 스타리그 2004 4강에서 최연성은 박정석을 3:2로 꺾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정석은 우주닷컴 MSL 2005 패자조 준결승에서 최연성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
전성기에 박정석은 최고의 '물량토스'로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혜성처럼 나타난 최연성은 물량 생산의 페러다임을 바꾸며 '치터테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량'과 '물량'으로 대표되는 박정석-최연성의 두 번의 다전제는 역시 엄청난 명승부였다.
2004년 11월 5일, EVER 스타리그 4강에서 최연성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머큐리에서는 무려 3번의 가스러시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연성 특유의 운영과 수비로 버티며 경기를 뒤집는 괴력을 보여줬다.
그 후 2005년 7월 7일에는 박정석이 당시의 패배를 깔끔하게 복수했다. 박정석은 당대 최강의 테란이었던 최연성은 상대로 화려한 셔틀 컨트롤과 천지 스톰을 보여주며 최연성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테란과 프로토스가 펼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나온 두 번의 다전제 승부였다. 박정석은 물량보다 중규모 교전에서의 효율적이고 깔끔한 컨트롤로 최연성을 상대했고, 최연성은 1팩토리 트리플 커맨드로 대표되는 효율적인 빌드와 믿기 힘들 정도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박정석을 상대했다.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두 선수의 통산 상대전적은 최연성이 10:7로 앞서는 상황. 하지만 IeSF에서 맞붙는 전장인 루나에서는 두 선수가 한 번씩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전성기 시절의 화려한 플레이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박정석과 최연성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가졌던 선이 굵은 테란, 프로토스였다. 2007년 8월 15일 12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이후 2년 반 만에 맞붙는 영웅과 괴물이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전설의 귀환◆ 8강 A조1경기 루나 박정석(프) vs 최연성(테)2경기 인투더다크니스2 홍진호(저) vs 최인규(테)승자전 투혼패자전 투혼최종전 매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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