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동방신기 '화장품 전쟁'] ① 쟁점 분석

동방신기 "단순 투자" VS 중국업체 "홍보 사기"중국측 "동방신기 설명회 참여해 투자 결심… 홍보는 의무"한국본사 "계약서에 관련 내용 전무… 중국측이 계약 위반"
바야흐로 '화장품 전쟁'이다.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이 베이징구신세기문화전파유한공사(이하 베이징구신공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베이징구신공사는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은 약속한 화장품 홍보 활동을 진행하지 않아 약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원 선)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장품 회사 끄레뷰 측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건 오히려 베이징구신공사 측이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동방신기 세 멤버를 둘러싼 '화장품 전쟁'의 화두를 짚어 봤다.
#홍보대사 vs 투자자
베이징구신공사와 끄레뷰 한국 본사의 가장 첨예한 의견 차이는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의 끄레뷰 내의 위치다. 베이징구신공사 측은 동방신기를 끄레뷰의 '홍보대사'로 주장, 끄레뷰 측은 '투자자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베이징구신공사는 "동방신기 시아준수와 믹키유천 영웅재중이 끄레뷰의 홍보에 활동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보대사로서의 책임을 동방신기 멤버들이 방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베이징구신공사 측에 따르면 7월 끄레뷰 론칭 행사를 준비하며 한국 끄레뷰 본사에 동방신기 참석을 요구했다. 동방신기는 참석은 결국 이뤄지지 않아 손실을 발생시켰다.
끄레뷰 강석원 회장은 "동방신기는 투자자일 뿐 홍보대사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강 회장은 "베이징구신공사와의 계약서 어디에도 동방신기에 대한 부분이 거론된 적이 없다. 동방신기는 홍보대사가 아닌 일반 투자자기 때문에 홍보를 할 의무가 전혀 없다. 홍보대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기 vs 계약 위반
베이징구신공사는 1월 상하이에서 있던 투자 설명회에 동방신기가 참석해 투자를 유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 멤버가 적극적으로 화장품을 설명하며 홍보에 나섰기에 투자를 결심했다는 것. 베이징구신공사는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후 이후 홍보 활동을 등한시하는 건 책임을 회피하고 것, 더 나아가 사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끄레뷰 측은 "베이징구신공사가 오히려 본사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끄레뷰 측은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모와 환경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베이징구신공사측은 기본적인 환경 조건 조차 지키지 않았다. 또한 본사와 상의 없이 화장품 할인행사를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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