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북한, 잠비아와 평가전 1-4 완패
박상경 2009. 11. 22. 07:45

【서울=뉴시스】박상경 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대비 전력 담금질이 한창인 북한이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북한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루카사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제임스 차망가(29. 다롄스더)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1-4로 크게 패했다.
전반 15분 차망가에게 선제골을 내준 북한은 이후 내리 실점하며 후반 25분께 점수차는 0-3까지 벌어졌다.
북한은 문인국(31. 4.25)의 뒤늦은 골로 추격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내주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17일 남아공에서 프로팀인 슈퍼스포츠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한데 이어 잠비아에게 져 아프리카 원정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한 북한은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FC낭트(프랑스), 콩고 대표팀, 소로카바(브라질) 등 비아시아권 프로 및 대표팀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세계랭킹에서 저번 달보다 7계단 올라선 84위를 기록 중이다. 잠비아는 FIFA랭킹 90위로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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