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사랑, 진부하긴 하지만.."

2009. 11.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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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41)이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감정을 담은 신보 '러브 어클락(Love O'clock)을 내고 컴백했다.

신승훈은 11일 서울 강남의 재즈클럽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수록곡을 들려줬다.

이번 앨범은 3연작 미니앨범 시리즈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 중 지난해 발표한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다. '라디오 웨이브'에 감성 가득한 모던록 사운드를 담았던 신승훈은 이번 앨범에서는 R & B 리듬을 바탕으로 그루브를 살렸다.

신승훈은 "세 장의 연작 앨범을 통해 조금씩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초 일렉트로니카를 기본으로 음반을 만들어 5월에 발매하려 했는데, 내 생각이조금 잘못된 것 같아 다시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러브어클락'이라는 제목에 대해선 "샤워를 하다가 시간을 알려주겠다는 시계 소리를 듣고 앨범 제목을 정했다"고 전했다.

앨범 수록곡 5곡은 떨림, 이별. 외로움 등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각각 담았다. 싱어송라이터답게 수록곡 5곡을 모두 작곡했다. 작사는 심현보, 양재선이 맡았다.

신승훈은 "사랑과 이별이 대중가요에서 진부한 소재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발라드 장르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라며 "그 감정을 조금더 깊게 파고 들어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내 안에 있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성을 조금더 전문화해보자는 생각에 사랑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가사를 직접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내가 무뎌져 있는 상태"라며 "소설처럼 가사를 쓰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다른 작사가들에게 가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이어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가 특징이다. 장르와 장르가 아닌 시대와 시대의 크로스오버를 했다. 또 힘을 많이 뺐다.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얘길 하는 편안한 음반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사랑치'는 신승훈이 3년전부터 미리 제목을 구상해놓은 R & B 발라드곡이다. 곡 중간에 삽입된 브라스 사운드가 절제된 감정을 살려준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에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 중인 이요원이 출연했다.

신승훈은 "이요원이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승훈은 끝으로 "그간 일본 활동에 치중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콘서트 '신승훈쇼 - 러브 어클락(Love O'clock)'를 연다. 신승훈은 "지난해 소극장에서 펼친 공연이 너무 좋았다"며 "이를 조금 더 심화시킨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내년으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신승훈은 3월부터 한일 공동프로젝트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작 앨범의 세번째 음반도 내년 상반기에 발매된다.omj@cbs.co.kr

'사랑치' 열창하는 신승훈 새 앨범 '러브어클락' 소개하는 신승훈 신승훈 '돌아온 황제'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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