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웰빙 채소 '콜라비' 수확 한창

김기준 2009. 10.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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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잎은 쌈밥용 채소나 녹즙을 내 먹고, 뿌리는 무처럼 깍두기를 담가 먹을 수 있는 '콜라비(kohlarbi)'가 충북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이 마을 최희천씨(82)씨는 4년 전 처음 2311㎡의 밭에 콜라비를 재배해 본격 수확철인 11월을 앞둔 요즘 출하에 여념이 없다.

콜라비는 양배추(kohl)와 순무(rabic)의 합성어로 잎은 케일 맛을 연상케 하고, 뿌리 부분은 무와 비슷하나 매운 맛은 없고, 단맛이 훨씬 강하다.

특히 비타민 A, C, 철분이 다량 향유돼 어린이들의 골격을 강화시키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콜라비는 웰빙 바람을 타고 샐러드, 쌈밥, 녹즙, 김치, 생선조림, 피틀, 각종 무침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내농협장의 소개로 처음 콜라비를 접하게 된 최씨는 생전 처음 보는 채소라 선뜻 재배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지만 편하게 재배할 수 있는 작목이라는 점에 끌려 재배를 시작했다.

2004년 첫해 같은 동네 주민 4명과 함께 콜라비 씨앗을 사다가 파종을 했으나 결국 씨앗을 잘못 고르고, 살충제를 너무 많이 뿌려 실패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최씨는 한 번의 실패 경험과 군농기센터의 기술지도를 바탕으로 다시 재배에 도전, 고품질의 콜라비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3 농가가 0.5㏊의 밭에서 콜라비를 생산해 대부분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고, 일부는 입소문을 통해 서울 등 도시민들에게 택배로 배달하고 있다.

현재, 최씨가 생산하고 있는 콜라비는 5~8㎏(1박스)이 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최 씨는 "콜라비는 재배방법이 어렵지 않아 노인들이 농사하기에 안성맞춤인 작목"이라며 "농약도 쓰지 않고, 여러 가지 영양분도 많아서 건강채소로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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