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휴일 건설현장 사고 빈발"
2009. 10. 16. 14:03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정감사에서 "휴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빈번하지만 대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한 건설현장 재해는 395건으로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건설현장 재해 1천816건의 21.8%를 차지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휴일 건설현장 대형사고 예방 기술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위험한 작업을 할 때 미리 지정된 공단 전담자에게서 기술지원을 받도록 했지만 현재까지 요청은 1건도 없었으며 기술지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기술지원 시스템이 도입된 올해 1∼9월 발생한 휴일 건설현장 재해는 7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9건보다 오히려 33.9%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88명으로 49.2% 늘었다.
강 의원은 "주5일제 분위기 속에서 휴일 작업으로 근로자의 작업의욕이 떨어지고 관리감독자가 쉴 때 절차를 어기고 작업이 강행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망산재 터져도 또 '자율 안전관리'"
- "산재 사고死 40%가 건설현장서 발생"
- "산업현장 추락 사망률 선진국 4배"
- 미성년자 9차례 성폭행한 충주시 공무원…나이 속여 접근 | 연합뉴스
-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경찰,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英배우 에마 톰슨 "트럼프가 27년 전 데이트 신청했다" | 연합뉴스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묻지마 폭행'…60대 2명 이송 | 연합뉴스
- [샷!] "평생 후회하며 살게 하라" | 연합뉴스
- MLB 첫 여성 심판 파월, 주심 데뷔전도 깔끔하게 마무리 | 연합뉴스
- [시간들] 사라지는 소풍, 멀어지는 김밥의 추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