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전국 노후 학교건물 21% 부산 소재"
2009. 10. 16. 09:41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전국의 낡은 학교건물 가운데 21%가 부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2~3월 전국 6만6천590개 학교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D, E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은 110개 동으로 이 가운데 21%인 24개 동이 부산지역 학교 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의 35개 동(3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로 많은 것이다.D, E등급을 받은 건물은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그러나 부산교육청은 노후 건물 보수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0.7%에 불과한 5억4천600만 원을 지난해 투자해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부산지역 각급 학교 가운데 49개 학교의 건물에서 매년 누수현상이 발생하지만 화장실 개량이나 건널복도 설치, 사물함 설치 등 엉뚱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늑장 투자는 물가상승이나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예산만 추가로 소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시급하게 예산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pcs@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성년자 9차례 성폭행한 충주시 공무원…나이 속여 접근 | 연합뉴스
-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경찰,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英배우 에마 톰슨 "트럼프가 27년 전 데이트 신청했다" | 연합뉴스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묻지마 폭행'…60대 2명 이송 | 연합뉴스
- [샷!] "평생 후회하며 살게 하라" | 연합뉴스
- MLB 첫 여성 심판 파월, 주심 데뷔전도 깔끔하게 마무리 | 연합뉴스
- [시간들] 사라지는 소풍, 멀어지는 김밥의 추억 | 연합뉴스
- '동네 빌런' 저커버그…저택 11채 사들여 '그들만의 왕국' 건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입양해서 키우세요"…반려동물 '펫숍 판매금지' 국가는 | 연합뉴스
- 국힘, 전한길 제명 가닥…계속된 '전대 개입' 공언에 불씨 여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