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남 보건교사 태부족..보건교육 겉돌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에 보건교사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보건교육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이 초등학교 56.8%, 중학교 26.3%에 그쳤다.
의료서비스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10개 중학교 중 7곳 꼴로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것이다.
광주지역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도 중학교 56.5%, 고등학교 66.2%에 그쳤다.또 모든 학교에서 보건교육을 실시토록 한 학교보건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고등학교의 4.6%가 보건교육을 단 1시간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2.7%, 중학교 3.5%, 고등학교 16.9%는 연간 17시간 미만의 보건교육 시간을 확보하는 등 학교 보건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광주지역 상당수 학교가 보건교과서 없이 보건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남지역 중학교의 4.5%, 고등학교의 20.8%가 교과서를 일부만 구입해 돌려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지역 고등학교에 보건교육실이 설치된 학교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관계자는 "성폭력과 전염병, 흡연, 음주약물, 비만 등 생활습관병이 확대되면서 보건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들은 이같은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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