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부대 식수서 비소(발암물질) 검출
21곳 중 6곳 `부적합'…김소남 의원 국감자료(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일부 전의경 부대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21개 전의경 부대 가운데 6개 부대가 2007년 이후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충청남도의 한 부대에서는 작년과 올해 연달아 발암물질로 알려진 비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대는 작년 7월 검사에서 기준치인 0.05㎎/ℓ를 초과한 0.075㎎/ℓ의 비소가 검출됐으며, 올해 4월에도 0.085㎎/ℓ로 기준치를 넘겼다.
김 의원은 비소의 경우 미량이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피부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전의경 복무기간이 20개월을 넘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한 전경대에서는 2007년에는 질산성질소, 올해는 일반세균 등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의 한 전경대에서는 올해 5월 구리가 검출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두 군데 부대는 작년과 올해 연이어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수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의경 부대에 지역 상수도를 우선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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