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북 상수도 요금 전국서 가장 비싸"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전북지역의 상수도 요금이 전국 시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해양위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상수도 요금은 지난 1999년 t당 339.8원에서 2007년 793.8원으로 올랐다.
8년 만에 133.6% 상승한 것. 이런 상승률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도내 수도요금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이다.
특히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대전(484.8원)과 비교해서는 309원이나 비쌌다.
반면 도내 수돗물의 생산원가는 1999년 t당 643.9원에서 2007년 880.6원으로 36.8% 오르는데 그쳐 요금상승률이 원가상승률의 3.6배에 달했다.
이처럼 전국 시도의 수도요금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각 지자체에 공급하는 원수나 정수의 가격은 전국적으로 같지만, 지자체의 자체 취수원이나 상수원 시설 유무, 수자원공사로부터 물을 받은 관로의 설치주체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은 전국적으로 같은데 지역별로 수도요금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생산원가가 높은 지자체 등에 대해서는 수공이 이익의 일정액을 환원하는 방법으로 요금의 격차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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