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5만원권 불량률 15%"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폐공사가 만든 5만원권 지폐 100장 가운데 15장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광림(한나라당) 의원은 9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통해 "지난 6월부터 발행 중인 5만원권과 5천원권의 평균 오류 지폐 생산비율은 15.91%로 은행권 100장을 만들 때 오류로 폐기되는 지폐가 무려 15장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2006년부터 신권으로 발행된 1만원권과 1천원권의 오류지폐 생산비율도 6%대로, 신권 이전 평균 오류 지폐 생산비율인 1.47~2.76%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신권발행 이후 현재까지 3억5천200만장을 폐기했으며, 지난해는 1억2천400만장을 폐기해 신권발행 이전인 2006년 폐기한 5천400만장 보다 2배 넘게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5만원권의 오류 지폐 생산율은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며, 멕시코보다도 5배가량 높다"며 "은행권 품질 관리에 더욱 큰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설로 새로운 지폐 발행작업을 하다 보니 불량률이 다소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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