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파라과이보다 가나가 어려운 상대"

2009. 10.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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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린 기자] "남미의 파라과이보다 아프리카의 가나가 더 어려운 상대다".

지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서 4강진출을 이끌었던 박종환(71) 전 감독이 2009 이집트 U-20 월드컵서 선전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및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가나전서 2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이에 박 전 감독은 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을 독려했다.

박 전 감독은 "26년 전에는 고등학생들 포함해 모두 아마추어로 팀이 구성됐지만 현재는 프로 선수 및 대학생이 팀의 주축이며 경험, 기술, 체력적으로 굉장히 좋아졌다"며 당시보다 지금의 전력이 낫다고 평했다.

박 전 감독은 홍명보 감독에 대해 "차분하지만 승부욕이 강하다. 선수시절 경험을 잘 접목시켜 팀을 잘 지휘하고 있다"고 칭찬했고 현 U-20 대표팀에 대해서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전원이 다 잘해서 스타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고 호평했다.

한국이 16강전서 파라과이를 3-0으로 격파하고 8강서 가나와 조우하는 것에 대해 박 전 감독은 "남미의 파라과이보다 아프리카의 가나가 더 어려운 상대다. 남미 축구는 개인 위주로 플레이를 펼치며 순간 스피드가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 축구는 남미 축구보다 유연성, 스피드, 기술이 좋으며 템포도 빠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박 전 감독은 "한국은 경기를 하면서 풀어 나가기 때문에 상대가 말려 들어올 수 있는 축구를 한다면 승산이 있다. 홍명보호는 상대에 관계없이 자신감을 보이기 때문에 가나전도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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