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3권 삭제발언.."경총가라", "잘못 죄송"
최경환 2009. 10. 6. 11:08
노동3권 헌법 삭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박기성 노동연구원장이 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머리숙여 사과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날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대한 국감에서 "노동3권을 헌법에서 빼는 게 소신이라고 발언한 것이 사실이냐"며 "근로의욕을 갖고 성실히 일하는 전국 노동자의 마음에 상처를 많이 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당시 당황한 상황에서 잘못된 표현을 했고 다시 사과한다"며 "정말 잘못된 발언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노동3권 발언뿐 아니라 정규직을 없애야 한다, 퇴직금도 없애야 한다고 발언을 하는 등 반노동 정서가 많이 드러났다"며 "노동연구원 설립 20년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문제를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지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경련이나 경총이라면 몰라도 소신과 맞지 않으면 노동연구원장직은 사퇴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고, 박 원장은 "질책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임기중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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