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한우 밀도축 농민 4명 적발
2009. 10. 1. 09:46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농민이 집에서 기르던 한우를 밀도축하다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자신이 기르던 한우를 밀도축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농민 김모(5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께 울산시 북구 호계동 자신의 집에서 그간 키워 오던 16개월짜리 한우 1마리를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께 북구 천곡동 자신의 집에서 18개월짜리 한우 1마리를 잡은 박모(57)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농민은 경찰에서 "추석 때 가족이나 이웃과 나눠 먹을 고기가 필요해 기르던 소를 잡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르면 도축은 위생관리기준 등을 충족하고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은 작업장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stnsb@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초 전 통과한 교각 상판이 '와르르'…가슴 쓸어내린 운전자 | 연합뉴스
- 음주측정 거부하다 남친 체포되자 경찰관 폭행…30대 벌금형 | 연합뉴스
- 고양 중식당서 치정문제로 다투다 살인…50대 내연녀 구속 | 연합뉴스
- 분단 속 동서 넘나든 '시대인'…'위장간첩 깐수' 정수일 별세(종합) | 연합뉴스
- "현관문 수리비 대신 내겠다" 소방서에 기부 문의 쇄도 | 연합뉴스
- 폴 매카트니·에드 시런·스팅 "AI가 창작물 못 훔치게 하라" | 연합뉴스
- '25년간 아동환자 299명에 성범죄' 프랑스 의사 법정에 | 연합뉴스
- DJ 고향 하의도 '천사상' 작가 허위이력 파문…천주교에도 납품(종합) | 연합뉴스
- 여직원 추행·신체 몰카…성범죄 수자원공사 직원 2명 파면 | 연합뉴스
- 수능감독하다 안 번호로 수험생에 연락…대법 "처벌 어려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