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폭행 일부 인정.."매니저 업무과실" 심경토로

2009. 9. 26. 03: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최우창 기자]"꿀밤, 신문지 때리기 수준으로 미약한 폭행"폭행 혐의로 자신의 매니저 장 모씨(30)에게 피소된 배우 신현준(41)이 폭행 강도가 미약하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매니저의 업무상 과실이 전제돼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신현준은 25일 오후 11시 서울 신사동 자신의 소속사 프레임H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6년 동안 일했던 친구다. 11작품을 함께했다.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일을 했다. (매니저가) 중간에 일을 그만 뒀다. 나가서 잘돼야 되는데 안 돼 제수씨(매니저 장씨의 아내)와 함께 와 다시 받아달라고 하더라. 모든 직원이 반대했지만 소속사 조덕현 대표를 설득해 다시 일하게 됐다"고 발언했다.

신현준은 이어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아침 일찍 해외 기자 70~80명과 기자회견이 잡혀 있었다. 절대 밤에 술 마시지 말고 제 시간에 맞춰 깨워달라고 했는데 늦게 깨웠다. '매니저가 그래서 되겠니?'라며 꿀밤을 때렸다"고 해명했다.

또 "매니저가 (소장에서) 세차 얘기도 했는데 내가 병원에서 치료 받고 올 때까지 세차를 하라고 했다. 그런데 병원 다녀오는 1시간40분 동안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하더라. 그래서 신문지를 말아 '너는 왜 이렇게 약속을 안 지키냐'며 때렸다. 촬영현장에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신현준은 "그게 폭행이었다면 잘못된 것이겠다. 그 친구가 나를 통해 매니저로 입문했다. 함께 일한 지 20년 됐다. 365일 동안 붙어있던 친구와 이런 일이 생겨 형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내 차를 네 번 박살냈다. '너만 안 다치면 된다'고도 말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날 신현준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덕현 대표는 "차 수리비가 1,700만원 나왔다"며 "모든 게 폭력으로 규정된다면 법적으로 죄를 받겠다"고 털어놨다. 신현준 역시 "폭행을 했다면 죄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준은 기자회견 말미에 "악플로 후배들이 상처 받고 피해를 입는데 우리 둘(장씨와 신현준) 때문에 잘 지내는 배우나 매니저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좁은 공간인 밴 안에서 두 사람이 눈치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조 대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 섰다. 신현준은 앞으로 배우생활을 잘 못할 수도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일이다. 많은 데미지가 있을 수 있음에도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매니저 장씨가 신현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신현준을 상대로 고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고소장이 접수됐다"면서 "보강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고소인이 소장만 접수하고 진술하지 않은 상태라 (신현준) 소환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는 상태다"고 전했다.

홍정원 man@newsen.com / 최우창 smice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