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8.15특사 643명 또 음주 걸려
입력 2009. 9. 23. 17:28 수정 2009. 9. 23. 17:28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8.15 특별사면으로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감면받은 운전자 643명이 사면받은 지 한 달도 안 돼 경찰의 음주단속에 다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 최규식(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15 특사로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면제받거나 운전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이 해제된 26만7천219명 중 643명이 사면 당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음주단속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7명은 사면 당일인 8월15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이후에도 하루에 20여명씩 음주단속에 걸려 사면 후 일주일간 단속된 운전자는 139명에 달했다.
최 의원은 "정부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특별사면을 남발한 결과 법 무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꼬집었다.
banan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 버스 탑승거리 10㎞ 넘으면 추가요금…거리비례제 추진
- 이승기, 이다인과 4월 결혼…"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
- [튀르키예 강진] 튀르키예 29세 골키퍼 사망…가나 공격수는 구조 | 연합뉴스
- "감금·폭행 당했다" 전처 말에 당사자 찾아가 흉기 살해
- 美 여성, 사망 판정받고 장례식장 갔다가 3시간 만에 '생환'
- "세계 1천500만명, 빙하호수 붕괴 홍수 위험에 직면"
- 탑승객 노트북 배터리 화재로 美 항공기 회항…4명 병원 이송
- 이준석, 尹에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당무개입"
- WP "한국인, 美 안보 약속에 의구"…한국내 자체 핵무장론 조망
- 공군 일병 아파트서 숨진채 발견…"부대 내 괴롭힘"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