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향상' 이 수출 최대과제

2009. 9. 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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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ㆍ북미 센터장들 강조

亞는 가격경쟁력이 '첫손'

불황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국가ㆍ대륙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에 대한 전망은 물론 가장 유망한 수출품, 필요한 수출 전략 등이 지역별로 상이했다.

코트라 KBC센터장들은 향후 한국 기업의 가장 효과적인 수출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37.4%)를 들었다. 특히 유럽(47.6%), 북미(44.4%) 지역 등 선진 시장에서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현대차, LG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면 '코리아 브랜드' 가치가 제품 수준 등에 비해 못 미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경쟁력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시아 지역 센터장 가운데 41.4%가 가격경쟁력 제고를 향후 필요한 수출 전략으로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도 32.4%의 응답자가 한국 제품의 가격 수준이 품질 등에 비해 높다고 봤다.

품질경쟁력 강화에 대한 요구도 여전했다. 19.7%의 응답자가 향후 수출 증대를 위해 이 부분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지화(19.7%) 및 신시장개척(12.4%)도 거론됐다. 박성기 코트라 마드리드 KBC센터장은 "스페인은 유럽의 '빅5' 경제대국일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쓰는 대다수 중남미 국가의 모국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와 같은 현지 국가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 나라에서 가장 유망한 수출품 및 신성장동력도 달라 이에 상응하는 전략이 요구됐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휴대전화, TV를 비롯한 한국산 가전제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또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자동차 분야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재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응답자의 54.9%가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을 들었다. 현재 그린 에너지 분야가 전 세계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한선희 코트라 산티아고 KBC 센터장은 "칠레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해 유발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업 및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대한 투자도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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