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Y "중고신인? NO! 알짜신인, YES!" (인터뷰①)

2009. 9. 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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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차연 기자/사진 박준형 기자]걸그룹 일색인 가요계에 4인조 혼성그룹 비투와이(B2Y)가 도전장을 던졌다. 한연, 진웅, 나라, 리카 등 남녀 두 명씩 모인 이 혼성그룹은 오랜 연습기간 덕분인지 활동을 시작하는 각오도 노련함도, 여타 신인과는 달라 보였다.

■ 힘들게 만났다! 꿈꾸는 아이들 4명, B2Y.

트렌디 디스코 타이틀곡 '나. 원. 참!'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B2Y의 네 명은 모두 소속사를 여러 번 옮기며 좌절을 경험한 중고 신인이다.

리더 한연(26)은 소속사가 무려 4번이나 바뀌었고 소속 그룹만 3번째다. 그는 팀의 둘째 진웅(21)과 지난해 남성 5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다 회사에 사정이 생겨 결국 시작도 못해보고 활동을 접었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둘째 진웅도 명문대생보다 가수되기가 더 힘들었다. 지난해 한연과 데뷔준비를 하며 '연예인이 된다"는 꿈에 부풀었었지만 이제는 그런 바람은 모두 빠질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가 됐다.

셋째 리카(21)도 뮤지컬 '렌트'에 최연소 주연으로 출연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소속사를 옮기며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이모가 국악인 김성녀 씨지만 마음의 응원 외에는 도움을 받지 않았다. '내 실력이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자존심 때문이었다.

국악고 출신 막내 나라(21)는 가야금을 다루고 아쟁과 피아노를 접목한 곡을 쓸만큼 음악적 역량을 갖고 있는 실력파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획사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 데뷔의 꿈은 이뤘다. 다음 단계는 '사랑받겠다'는 꿈!

그 동안 네 명에게 남은 것은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욕심과 근성이었다.B2Y 리더 한연은 2003년께 SS501 멤버 김현중과 한 팀으로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그에게 "잘 나가는 김현중을 보며 부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그 친구도 고생 많이 했다. 사랑받을만한 친구"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연은 "이제는 내가 사랑받을 차례"라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실력과 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머지 세 명도 리더 한연의 말에 진심으로 동의하고 있었다.

B2Y 한연, 진웅, 리카, 나라 네 명이 입을 모아 "사랑이 고프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나. 원. 참!'으로 피곤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비타민같은 청량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연은 "상처를 갖고 있는 우리들이 노래를 통해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이냐"고 말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제 데뷔하는 B2Y는 '엔터테이너'가 어떤 존재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키워주십시오" "사랑해주세요"라는 공허한 말만 앵무새같이 반복하는 신인보다 B2Y 네 명에게 시선이 가는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차연 sunshine@newsen.com / 박준형 soul1014@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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