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직원 월급 5% 반납 합의

안대규 2009. 8.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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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8일 시중은행 최초로 관리자급 이하 직원 월 급여 5%를 반납키로 했다. 금융노사간 산별 교섭이 10년만에 결렬 되는 등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노사는 개별 교섭을 통해 처음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노동조합과 함께, '경제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엔 △2009년도 관리자급 이하 직원 월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 사용 △신입행원 급여 20% 삭감 등이 있다.

우리은행은 또 인건비를 약 500억원 절감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신규 고용 창출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조기 치료, 백신 개발 비용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결정은 금융권 협상이 산별교섭에서 개별 협상으로 전환된 이후 첫 사례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4일 산별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31개 기관의 대표자회의를 열어 개별 은행장 및 금융기관장에게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 교섭권을 돌려줬다.

하지만 타 은행들은 노조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국민은행은 사측이 전직원 임금 5% 반납과 연차 50% 의무 사용, 신입 행원 임금 20% 삭감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노사 협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내주부터 신입행원 임금 삭감 방안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측은 은행 전직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내주 노조 위원장 선거를 치른 후에 노사간 협의가 재개될 전망이다./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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