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엔테크, 감전 위험 없앤 옥외배전반 개발

2009. 8.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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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시 잦은 감전 사고를 일으켰던 옥외배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듈형 워크인 옥외배전반'이 나왔다.

수배전반 제조업체 세원엔테크(대표 유광규)는 단순히 펜스를 둘러쳐 사고를 방지했던 기존 옥외배전반과는 달리 배전반을 부스 안에 내장한 '조립식 워크인 변전 시스템(모델명 워킨)'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세원엔테크는 옥내변전실과 동일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도조절 자동 순환 시스템'을 내장하고 지붕을 이중 구조로 설계했다. 유광규 대표는 "비나 눈이 올 때 근로자들이 감전을 걱정할 필요 없이 부스 안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며 "염해와 파도, 야생동물 침입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배전반은 내부에 설치한 공기청정기를 통해 염해와 안개를 막고 미세 양압(4~6㎜H₂O) 기능을 갖춰 분진과 유해물질을 밖으로 보낼 수 있다. 수명도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0년 정도다.

아울러 워킨은 조립 방식을 채택해 설치가 편리하다.

모듈별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가 어려운 산간지역 터널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수전변압기 1500kVA 1대 기준으로 기존 옥외배전반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약 10% 비싸다"면서도 "하지만 설치비, 관리비, 철거비용, 수명 가치를 고려하면 비용절감 효과가 49.7%에 이른다"고 말했다.

세원엔테크는 지난 6월 수자원공사가 주관한 수도경진기술대회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이에 앞서 2007년 대ㆍ중소협력재단과 매일경제가 공동 주관한 아름다운동행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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