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첫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

2009. 8.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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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산업부 박종환 기자]

지엠대우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 신차발표회를 갖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27개월간 2,95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탄생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지엠대우가 글로벌 경차 아키텍처 개발은 물론,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등을 총괄적으로 주도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전세계 최초로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이후 유럽, 아시아, 북미 등 150여 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보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한국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 주행 시험을 받았다.

전세계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해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서 혹한기 및 혹서기 테스트와 다양한 충돌시험을 거쳤다.

특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북미, 유럽, 한국 등 전세계 신차 안전도 평가 기준 별 4개(★★★★) 이상을 기본 목표로 하는 등 승객의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16% 이상을 포함해 차체 66.5%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동급 최고의 차량 강성을 자랑하며, 준중형 이상의 차량에 적용되는 우물정(#)자 타입 롱 크래들과 H자 형태 스파이더 타입의 초고장력 바, 커튼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경차 최초로 리어 크래쉬 박스를 적용해 뒷면 충돌로 인한 뒷좌석 승객의 충격 및 피해를 최소화했고 보행자와 충돌시 바로 엔진 부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엔진과 후드 사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운전석/동반석/사이드 에어백은 물론 동급 최초로 커튼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시 앞뒤 좌석 승객의 머리를 최대한 보호하고 충돌 파편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연비, 정숙성, 내구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초로 트립 컴퓨터, 결빙방지 열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채택했다.

차량에 장착된 1,000cc DOHC 'S-TEC II' 엔진은 지엠대우가 직접 개발한 4실린더 16밸브 타입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엔진으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도심형 경차로 지엠대우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을 보여줄 뿐 아니라 경차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전장(3,595mm), 전폭(1,595mm), 전고(1,520mm), 축거(2,375mm) 등 동급 최대 외관 사이즈를 자랑하며, 특히 '바디인/휠아웃(Body-in/Wheels-out)'의 디자인 컨셉트를 바탕으로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더욱 돌출되도록 표현,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이 한층 더 돋보인다.

5도어 차량이지만 마치 스포티한 스타일의 3도어처럼 보이게 디자인된 뒷문 손잡이는 역동적이고 개성있는 미래형 경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과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고객의 실용성을 한층 더 배려했다.

또 동급 최대의 앞좌석 레그룸 (1,067mm), 뒷좌석 레그룸(893mm), 앞좌석 헤드룸(1,009mm), 뒷좌석 힙룸 (1,256mm)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센터페시아부터 좌우 대칭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 트림에 고객의 개성에 따라 레드, 블루, 실버 등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바디컬러가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듯한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엠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본부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엠대우에서 개발한 첫 글로벌 경차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형 모델"이라며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차 기준을 제시하고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등 3가지 트림 (Trim)으로 나뉘며, 가격은 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원 포함)으로 ▲팝 906만원~928만원 ▲재즈 944만원~1,024만원 ▲그루브 1,009만원~1,089만원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국내외 수요를 감안해 내년초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지엠대우는 이날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사전 계약을 실시하며, 8월 사전 계약자(9월 차량 출고자 기준)에게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제공한다.

한편, 지엠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 트림중 시티(City)와 밴(Van) 모델만 유지해 '마티즈 클래식(Matiz Classic)'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1,000cc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병행 판매한다.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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