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뱃속 튜브' 중성지방을 낮추는 3가지 방법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심장병 하면 콜레스테롤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중성지방도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뇌졸중과 심장병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데 채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일 수 있어서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밥과 국수, 떡 등 탄수화물 음식을 좋아하는 여성이나 육류와 음주를 함께 먹는 남성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며 "중성지방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거나 상관없이 무조건 움직여서 소비한 칼로리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으면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박 교수는 "최근 서울대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중성지방이 150 mg/dL 이상으로 높으면, 낮은 군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35%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비만이 아닌 젊은 여성의 유방암과 관련성이 있는 만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힘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중성지방은 피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종합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안심할 순 없지만 특히 40대 이상이면서 복부 비만인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해 박 교수가 추천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3가지 방법입니다.
첫째, 흔히 살이 찌지 않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과일, 음료수, 고구마 등 탄수화물 음식과 견과류를 마음껏 먹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주 4-5회 정도 규칙적으로 걷기 등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루 2-3잔 정도로 음주를 절제하는 것입니다.
박 교수는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는 음식도 과하면 해가 된다"며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이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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