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 "내 롤모델은 김민희+이효리"

2009. 7. 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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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 ■ '인기가요' MC 데뷔 하연주발랄진행·카리스마 본받고 싶어… '열심히 하라' 문자응원에 힘나요

신예 하연주가 마이크를 잡았다.

하연주는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연출 박성훈)의 홍일점 MC로 2PM 택연, 우영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연주는 지난 26일 생방송에서 MC로 첫 무대에 데뷔했다.

하연주는 "생방송이어서 오히려 정신이 바짝 들었어요. 리허설을 끝내고 4분 뒤에 본 방송에 들어가는 바람에 떨 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떨까 봐 미리 준비한 청심환도 먹었고요"라고 말했다.

하연주는 <인기가요>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하연주도 어릴 적부터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즐겨 본 애청자였던 터라 MC 욕심이 났다. 배우 김민희, 가수 이효리의 진행을 보며 꿈을 키웠다. 김민희의 통통 튀고 발랄한 진행과 이효리의 무대 장악력을 본받고 싶다.

하연주는 올 봄 끝난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로 연예계에 데뷔한 새내기다. 신인답지 않은 넉살 좋은 연기가 이번 <인기가요>의 MC 발탁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그 분이 오신다>의 동료 배우들은 하연주의 MC 데뷔를 실시간 모니터한 뒤 문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하연주는 "서영희 언니가 '잘했다'며 생방송이 끝난 뒤 문자를 주셨어요. 또 이광수씨도요. 저의 쌍둥이 남동생 정재용씨도 '열심히 하라'며 기운을 북돋아 주셨죠"라고 설명했다.

하연주는 <그분이 오신다>의 종영 이후에도 출연진들과 돈독한 친분을 나누고 있다. 삼촌뻘 되는 정재용은 극중 쌍둥이 남동생으로 호흡을 맞춰 친하다. MC 하연주의 꿈도 정재용의 'DJ DOC 컴백 무대를 소개하는 것'일 정도다.

하연주는 "생방송이 끝나고 출연 가수들이 공개홀 로비에 모두 모여 인사를 나누더라고요. 첫 날이라 많은 가수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지만 앞으로 친하게 지내며 음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려고요. 함께 진행하는 택연, 우영군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무대 경험이 많아 제 부족함을 메워줄 거에요. 첫 날 2PM 팬들이 보낸 간식선물에 감동했어요. 제 이름이 쓰인 봉투를 집에 가져왔어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사진=이춘근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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