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고객 납입금 6억 횡령 상조회사 적발
2009. 7. 29. 11:36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29일 계약자들이 낸 납입금 6억여 원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빼 쓴 혐의(사기)로 부산에 있는 한 상조회사 대표 이모(44)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2004년 1월 부산에 상조회사를 차려놓고 회원 5만 명을 모집해 회사를 운영해오다 지나친 판촉 행사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2008년 초부터 받은 고객 납입금 6억여 원을 빼돌려 직원 급여 등 회사 운영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장례식 등 행사를 진행하거나 해약환급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고객 납입금을 받아 속칭 돌려막기로 회사 운영자금으로 써왔다"며 "고객이 해약을 요구하면 환급금 지급을 고의로 미루거나 회사를 비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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