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자 아들중 최악은 누구?

2009. 7.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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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ㆍ현직 정치 지도자 가운데 누가 최악의 아들을 뒀을까.

미국의 외교잡지 포린폴리시는 명성 있는 부모의 아킬레스건으로 거론되는 최악의 아들 5명을 꼽았다.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승계구도에서 밀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아들 김정남이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잡지는 24일자 인터넷판 '세계에서 가장 나쁜 아들들'이라는 기사에서 "김정남(38)이 배우 출신 어머니가 남편과 강제로 이혼하고 김 위원장과 결혼한 사실을 알고도 성장 과정이 순탄했을까"라며 동정했다.

김정남이 지난 2001년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가족들과 가짜 여권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큰 수치였던 이 사건 때문에 그는 후계자 경쟁에서 동생 정운에게 밀렸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륙을 호령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아들도 최악의 아들군에 뽑혔다. 잡지는 후하이펑이 중국 국영기업 누크테크 사장으로 있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중국 공항들의 보안검색 스캐너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각종 이권을 챙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가 누크테크와 관련된 뇌물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대처 전 영국 총리 아들 마크 대처도 어머니 망신을 톡톡히 시켰다.

마크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남아공에서 체포된 후 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그 후 이 사건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수모를 당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 아들 한니발 카다피와 자예드 빈 술탄 알니얀 전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아들인 셰이크 이사 빈 자예드 알니얀도 사고뭉치라고 잡지는 전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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